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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일본 시장 진출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할리스는 지난해 5월 1일 일본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으로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오사카 비즈니스 중심지인 혼마치에 두 번째 매장을 개점했다. 두 매장 모두 개점 초기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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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누적 방문객은 약 30만명으로,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전통적으로 자국 중심의 카페 문화를 유지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할리스는 한국식 카페 운영 방식에 일본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메뉴, 공간 구성,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일본 고객 취향을 고려한 한정 메뉴와 매장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대표적으로 ‘약과크림라떼’는 일본 전용 메뉴로 출시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에 이어 인기 메뉴 3위를 기록했다.
할리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일본 소비자 성향에 맞춘 메뉴와 MD 상품, 프로모션 등을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종현 KG F&B 대표는 “앞으로도 할리스는 메뉴와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본 소비자로 하여금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일본 내 한국 카페 문화 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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