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中 대표 백주 ‘노주노교 블랙’ 국내 첫 선

기사입력 2025.05.02 09:16
  • 하이트진로가 중국 대표 백주 제조사 노주노교의 프리미엄 제품인 노주노교 블랙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외 해외 시장에서는 최초 판매다.

    노주노교는 중국 사천성 노주시에 본사를 둔 700년 전통의 국영 양조기업으로, 중국 3대 백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1573년 출시된 농향(濃香)형 백주의 원조로, 황토와 물을 섞어 만든 발효 구덩이인 교지(窖池)를 지금까지 사용해 오며 명성을 이어왔다.

  • 노주노교 블랙 제품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
    ▲ 노주노교 블랙 제품 이미지./사진=하이트진로

    농향형 백주는 달콤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으로, 전체 백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이 향을 결정짓는 핵심은 바로 교지의 미생물 군집으로, 오래된 교지를 사용할수록 향이 깊고 풍부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노주노교 블랙은 노주노교의 엔트리급 라인업으로, 사천성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수를 원료로 사용했다. 구덩이 속에서 90일간 장기 발효하는 고태발효법(固态醱酵法)을 적용해 백주 고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다. 100% 순곡 원료로 양조된 이 제품은 청정한 주질과 달콤한 과일향이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제품은 42도 도수로, 125ml·250ml·500ml 등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노주노교는 양조 시설과 양조 기술이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백주 명가다”며 “그 중 품질에 집중한 가성비 제품인 노주노교 블랙의 첫 해외시장 판매를 하이트진로가 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