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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잇이 2025년 1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매월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코드잇은 매출 64억 원, 영업이익은 K-IFRS 기준 12억 원, K-GAAP 기준 약 15억 원을 기록했다. K-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24%에 달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증가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2024년 4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약 31%,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B2C 부문(온라인 멤버십, 부트캠프 등)은 사용자 기반 확대와 교육 과정의 다양화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며, B2B 부문(기업 대상 교육) 역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드잇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영업이익 극대화에 머물지 않고, 신사업 추진과 사업 영역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드잇은 자체 개발한 ‘GURU AI’를 통해 영상, 노트, 퀴즈, 실습은 물론, Q&A 커뮤니티에 축적된 질문과 답변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수강생이 실시간으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현재 학습 맥락에 맞춰 정확한 답변과 추가 학습을 위한 관련 레슨까지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실습 과정에서는 AI 기반 코드 리뷰 기능도 지원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코드잇은 자체 콘텐츠 팀을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를 내부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코드잇 스튜디오‘라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구축해 제작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체계화된 팀과 프로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부트캠프 수료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코드잇 커넥트 인턴십’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코드잇은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수료생들과 연계 기업을 기반으로 HR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을 넘어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드잇 관계자는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AI, 콘텐츠, HR 등 새로운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한 ‘교육 기업’을 넘어 개인의 성장을 돕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