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강한 햇빛 노출, 백내장 진행 가속화 주의해야

기사입력 2025.04.29 14:46
겨울철 자외선도 눈 건강에 영향…정기 검진과 예방 중요
  •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면서 백내장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백내장 등 안질환의 진행을 가속하는 햇빛 노출이 원인일 수 있다. 겨울철에는 보통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쉬워 눈 관리나 안질환에 대해 방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눈이 쌓인 곳 등 지면에 반사된 자외선이 눈과 피부에 강하게 조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회백색으로 흐려지고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보통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상처를 입거나 당뇨병 등의 유전적인 질병을 앓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 샤일리안과 장민욱 대표원장 /사진 제공=샤일리안과
    ▲ 샤일리안과 장민욱 대표원장 /사진 제공=샤일리안과

    백내장은 단순 노안과 혼동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백내장은 약물로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로 나뉘며, 선택에 따라 원거리 또는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거나 두 가지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어, 근거리 작업이 많은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수술 시에는 환자의 눈 상태, 직업, 연령,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공수정체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일리안과 장민욱 대표원장은 “백내장 진행을 늦추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겨울철을 포함해 외출 시 항상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PC나 모바일 등 근거리 작업 시에는 주기적으로 눈을 쉬게 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다양한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백내장은 노안으로 오해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눈이 침침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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