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에이치엘셀의원, 요유래 줄기세포 활용 당뇨병성 신질환 임상 연구 개시

기사입력 2025.04.29 13:44
환자 본인 소변에서 분리한 줄기세포 이용, 안전성·유효성 평가 목표
  • 이에이치엘셀의원이 자가 요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당뇨병성 신질환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에이치엘셀의원은 지난 11일,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요유래 줄기세포(Urine-derived stem cells, UDSCs)’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연구 개시 모임(SIV, Site Initiation Visit)을 완료하고, 임상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이에이치엘셀의원
    ▲ 사진 제공=이에이치엘셀의원

    이번 연구는 2024년 9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과제로, 당뇨병성 신질환(CKD 3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소변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3차례 정맥 내 투여해 안전성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위험 임상 연구다.

    요유래 줄기세포는 신장을 기원으로 하며, 기존 중간엽줄기세포와 달리 신장 관련 인자인 클로소(Klotho) 단백질을 분비하는 특성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내분비계 항상성 유지, 혈관 생성, 항산화 기능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소의 이러한 특성이 신장 질환 치료에 잠재적 가능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요유래 줄기세포는 정맥 내 투여 시 손상 부위로 이동하는 '호밍(homing)'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손상된 신장 조직에서 클로소 단백질을 분비함으로써 신장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임상 연구 책임자인 한표성 원장은 “자가 요유래 줄기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신중하게 검토해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 치료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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