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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최대 규모의 인력 채용을 실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늘(29일)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최근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신입 및 경력직 400명을 대거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프론트 데스크, 컨시어지, 룸서비스, 스파 테라피스트 등 객실관리부를 비롯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파티셰, 바텐더, 바리스타 등 식음료 부문과 플로리스트, 그래픽디자인, 보안 등 각종 관리부서, 그리고 카지노 딜러까지 사실상 전 부문이 해당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특히 3월 이후 호텔과 식음업장(F&B), 카지노에 걸쳐 내외국인 관계없이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4월 한 달간 판매 객실수는 4만1,000실 정도로 지난해 4월 대비 35% 증가했다. 전체 객실 예약률은 85% 수준으로, 지난해 4월의 63%에 비해 22%p 급증했다. 이는 최성수기였던 지난해 8월에 기록했던 최고 기록(82.6%)도 훌쩍 뛰어넘는 이례적인 실적이다.
5월의 경우, 초반 황금연휴 기간 일별로 1,500객실 이상 판매가 완료되었으며, 이미 객실 예약률(4월28일 기준)이 80%를 넘어서며 매출 고공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식음업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14만원이던 저녁 뷔페 가격을 올해부터 9만9,000원으로 파격 인하한 그랜드키친의 이용객수는 전년 1분기 대비 49% 폭증했다. 차이나하우스(중식)와 녹나무(한식)도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22.1%와 17.4%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는 "이번 채용에는 호텔 출신 경력으로 한정하지 않고 레스토랑, 골프장, 쇼핑몰 등에서 근무한 이력까지 인정해 우수한 경력직원도 많이 뽑을 예정"이라며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언어 교육은 물론 하얏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원 혜택 등이 있어 커리어를 한 단계 도약하고 싶은 경력자와 신입 직원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및 면접으로 진행되며,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동종업계 경력자와 중국어 가능자를 특별 우대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채용 이메일, 잡코리아를 통해 6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