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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페이,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 서비스 정식 오픈

기사입력 2025.04.29 09:33
  • 위챗페이가 부산교통공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위챗 방한(旅韩) 미니프로그램 내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부산 지하철 전 노선 모든 역에서 위챗페이 승차권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 사진 제공=위챗페이
    ▲ 사진 제공=위챗페이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위챗 환경 내에서 모든 절차가 빠르고 편리하게 이루어지도록 구성됐다. 사용자는 위챗 방한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승차권을 선택하고 위챗페이를 통해 결제한 후, 즉시 생성된 QR코드를 게이트에 스캔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플랫폼이 국내 도시철도 역무자동시스템에 연동된 첫 케이스다.

    왕레이(Cece Wang) 위챗페이 동북아시아·중앙아시아 대표는 “부산교통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스마트 도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여행객의 이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한국 내 다양한 지역사회 및 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스마트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제휴와 서비스 시행을 통해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게 됐다”면서 “단순한 교통 결제 서비스 개선을 넘어 부산의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챗페이는 정식 출시 기념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3개월간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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