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매출이 나흘 만에 3억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마뗑킴의 첫 오프라인 매장인 ‘마뗑킴 시부야점’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복합문화공간 미야시타 파크에 문을 열었다. 약 38평 규모의 매장에는 2025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과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 컬렉션을 포함한 35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오픈 하루 전날인 23일에 진행된 프리 오프닝 이벤트에는 일본 미디어와 패션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5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공식 오픈 첫날인 24일, 마뗑킴 시부야점은 1000여 명의 고객을 맞이하며 일 매출 800만엔(한화 약 8000만원)을 기록, 목표 매출을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어 주말을 포함해 27일까지 나흘 동안 방문객 수는 4000여 명을 돌파했고, 누적 매출은 약 3200만엔(한화 약 3억2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마뗑킴의 시그니처 제품들이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로고 크롭 탑, 레터링 워시드 볼캡, 하프 셔링 리본 라운드백, 마뗑 팝핀 에코백 등 다양한 아이템이 판매되며, 특히 20대와 30대 여성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브랜드는 4월 말까지의 1주일간 예상 매출 목표를 이틀 만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마뗑킴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핵심 상권에서 현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팝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타깃 고객의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세운 것이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현지 고객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