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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르 그룹, 한국 시장 확장 전략 및 지속가능성 비전 공유

기사입력 2025.04.25 21:46
  • 아코르(Accor)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아시아 및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아코르(Accor)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아시아 및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세계적인 호텔 그룹 아코르(Accor)가 오늘(25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아시아 및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 시먼스(Garth Simmons) 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미드스케일 & 이코노미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앤드류 랭던(Andrew Langdon) 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미드스케일 & 이코노미 부문 최고개발책임자(CDO), 빈센트 르레이(Vincent Lelay) 한국 운영 총괄 사장이 참석해 아코르의 한국 시장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 가스 시먼스(Garth Simmons) 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미드스케일 & 이코노미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가스 시먼스(Garth Simmons) 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미드스케일 & 이코노미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촬영=서미영 기자)

    가스 시먼스 COO는 "아코르는 110여 개국 이상에서 5,4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리더"라며 "미국과 중국 시장을 제외한 유럽, 아시아,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특히 한국, 일본, 싱가포르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작년에 10%의 성장을 이루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향후 500개 호텔과 12만 2천 개의 객실이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앤드류 랭던(Andrew Langdon) 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미드스케일 & 이코노미 부문 최고개발책임자(CDO)(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앤드류 랭던(Andrew Langdon) 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미드스케일 & 이코노미 부문 최고개발책임자(CDO)(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앤드류 랭던 CDO는 "아코르는 한국에서 38년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국제 호텔 오퍼레이터 중 하나로, 누구보다 한국 시장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29개 호텔, 8,000여 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4년 내에 6개의 호텔과 800여 개 객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 인천, 제주, 울산, 경기, 전주, 수원 등 한국 주요 도시에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10개의 다른 브랜드를 통해 세계 최대 국제 호텔 운영사로서 최대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랭던 CDO는 한국 시장의 주요 개발 소식으로 "2024년 12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호텔을 그랜드 머큐어로 리브랜딩하여 오픈했으며, 올해 7월에는 광진구에 서울의 두 번째 풀만 호텔이 개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한국 호텔 시장은 굉장히 견실하고 성장 전망이 뛰어날 것"이라며 "특히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봤을 때,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며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매니지먼트 어그리먼트와 프랜차이즈 어그리먼트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리브랜드와 브랜드가 없는 호텔에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호텔 소유주들이 아코르의 국제 브랜드 파워, 유통 파워,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빈센트 르레이(Vincent Lelay) 한국 운영 총괄 사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빈센트 르레이(Vincent Lelay) 한국 운영 총괄 사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빈센트 르레이 한국 운영 총괄 사장은 한국에서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아코르는 한국에서 8년 동안 23개의 호텔을 오픈했으며, 지속가능성에 있어 최전선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엔의 그린키 인증을 한국 내 21개 아코르 호텔이 획득했는데, 이는 한국에서 이 인증을 받은 41개 호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라며 "올해 목표는 한국에 있는 모든 아코르 호텔이 100% 인증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빈센트 르레이 사장은 인재 양성에 대한 노력도 공유했다. "한국에서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8개 대학과 MOU를 체결해 52개의 강의를 제공하고 2,000명의 학생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186명을 새로 채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개인적으로도 우수한 실적을 보이는 여성 매니저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29개 호텔 중 4개 호텔에 여성 제너럴 매니저가 있으며, 그중 1명은 최고급 브랜드인 소피텔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코르 팀의 75%가 여성 직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 가스 시먼스 COO는 아코르의 성공 요인으로 "강력한 지역 팀"을 꼽으며 "한국 지사가 현지 문화에 맞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 비즈니스 오너 및 랜드 오너, 정부와의 파트너십이 아코르의 성공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코르는 올해 서울에 문을 여는 풀만, 강남의 그랜드 머큐어 플래그십을 포함한 3개의 랜드마크 호텔 오픈과 함께,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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