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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컨벤션전시국(TCEB)이 한국 시장을 겨냥해 MICE 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약 50여 명의 태국 주요 MICE 관계자와 국내 여행사들이 참여하는 로드쇼를 개최하며 양국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도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을 MICE 산업의 중심지로 홍보하고, 한국 시장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한국 여행업계를 위한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TCEB는 혁신, 지속 가능성, 여행자의 안전 및 웰빙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인 '밋 웰(Meet Well in Thailand)'을 적극 홍보하며 태국만의 차별화된 MICE 경험을 제시한다.
이 캠페인은 4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웰니스(Wellness)'는 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지원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둘째, '웰커넥트(Well-Connected)'는 도시 간 연계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셋째, '웰밸런스(Well-Balanced)'는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MICE 운영을 강조한다. 넷째, '웰컴(Heartfelt Welcome)'은 정부 차원의 지원과 업계 혜택을 통해 맞춤형 워크숍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 다음날인 4월 30일에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오찬이 마련되어 보다 깊이 있는 협업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태국은 작년 한 해 한국에서만 약 4만여 명의 MICE 관광객을 유치해 전년 대비 50%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TCEB는 앞으로도 단순한 비즈니스 목적지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 중심의 MICE 목적지로서 태국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