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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 결핵 15분 진단” 바디텍메드, 차세대 감염 진단 플랫폼으로 유럽 공략

기사입력 2025.04.25 15:01
  •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ESCMID Global 2025’에서 자사의 차세대 감염 진단 플랫폼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SCMID Global은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감염병 학술 행사로,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만 5,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했다.

  • ESCMID Global 2025 현장 모습 /사진 제공=바디텍메드
    ▲ ESCMID Global 2025 현장 모습 /사진 제공=바디텍메드

    바디텍메드는 이번 행사에서 ▲패혈증 및 중증 감염 ▲항생제 내성 ▲결핵 ▲열대 감염병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진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간편성, 신속성, 높은 임상 효용성을 두루 갖춘 AFIAS 플랫폼 기반의 ‘AFIAS IGRA-TB’와 ‘AFIAS MxA/CRP’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AFIAS IGRA-TB’는 인터페론 감마를 정량 분석해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로, 기존 IGRA 검사보다 짧은 검사 시간과 간단한 절차로 현장 중심의 글로벌 보건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공개된 자동화 장비 ‘ichroma 50 Plus’는 검체 투입 후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 대량 진단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다른 핵심 제품인 ‘AFIAS MxA/CRP’는 바이러스 감염 지표(MxA)와 세균 감염 지표(CRP)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의료진이 감염의 원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검사 시간이 단 12분에 불과해 기존 PCR이나 배양 검사보다 월등히 빠르며,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디텍메드는 행사 기간 중 글로벌 전문가들과 별도 네트워킹 행사인 ‘Boditech Med Expert Dinner Meeting’을 개최해 자사 제품의 임상 활용성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유럽 내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최의열 대표는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기술은 감염병 대응의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현지 파트너십 확장과 시장 매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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