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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교보문고와 협업해 고고학과 서양미술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테마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테마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역사적 유적지와 미술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아시아 고고학 여행으로 기획된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고고학 여행 6일' 상품은 7월 4일에 출발하며, 한국 고대사 고고학 연구소 소장이자 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가 전 일정을 동행한다. 399만원대의 이 상품은 우즈베키스탄의 옛 사마르칸트 중심지였던 아프로시압 도성, 티무르 칸의 무덤과 왕가의 유적을 방문하며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타지키스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라즘 유적지와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번성했던 부하라 왕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히사르 테페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서양미술 여행으로는 '도쿄 미술 기행 4일' 상품이 6월 7일에 출발하며, 국립중앙박물관 예술 및 역사 강사이자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서양미술 전문가 전원경 교수가 동행한다. 349만원대의 이 상품은 도쿄의 주요 관광지가 아닌 서양미술 감상에 초점을 맞춘 일정으로, 도쿄의 6대 미술관인 국립서양미술관, 미츠비시 이치고칸 미술관, 국립 신 미술관, 아티존 뮤지엄, 솜포 미술관, 오타 기념 미술관을 방문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하코네에서의 온천 호텔 숙박과 폴라 미술관 관람도 포함되어 있어 예술 감상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미술 기행의 가장 큰 매력은 전원경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걸작을 감상할 수 있는 4개의 기획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립서양미술관에서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의 작품들을, 미츠비시 이치고칸 미술관에서는 르누아르와 세잔의 작품들을, 폴라 미술관에서는 고흐가 미술계에 미친 영향력을 보여주는 전시를, 그리고 국립 신 미술관에서는 리빙 모더니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전문가와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한 쉼을 넘어 교양과 세계관을 확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