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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무신사와 손잡고 ‘친환경 패션’ 확대 나선다

기사입력 2025.04.25 09:27
  • 효성그룹의 섬유 소재 전문기업 효성티앤씨가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무신사가 운영하는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 무신사 어스와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성티앤씨가 생산한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을 무신사 입점 브랜드 제품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신사는 자사 입점 브랜드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들을 모아 무신사 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 임장규 효성티앤씨 상무(오른쪽)와 이승진 무신사 S&C 본부장(왼쪽)이 최근 무신사 성수 N1에서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 임장규 효성티앤씨 상무(오른쪽)와 이승진 무신사 S&C 본부장(왼쪽)이 최근 무신사 성수 N1에서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양사는 이번 협업의 첫 사례로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무신사 입점 브랜드 7곳과 함께 리젠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리젠 적용 제품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친환경 패션 시장에 대한 공동 분석을 비롯해 리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 개발과 관련해 효성티앤씨는 무신사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리젠 섬유 및 리사이클 섬유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출시를 위한 설명 및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효성티앤씨 패션디자인센터(FDC)는 올 하반기 중 무신사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친환경 섬유 라인업을 소개하는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효성티앤씨와의 협력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이 친환경 섬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과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조명하는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입점 브랜드들이 편리하게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접해볼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 업체인 효성티앤씨와 협약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패션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향후 무신사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리젠을 적용한 패션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양사 간 지속적이고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패션 시장의 저변이 넓어져 국내의 다른 패션 브랜드들도 제품 원료를 리사이클 섬유로 전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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