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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 일상으로 스며들다…삼성·LG ‘월드IT쇼’서 차세대 기술 선보여

기사입력 2025.04.24 13:55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WIS)’에 참가해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양사는 각각 전시관을 마련해 공감형 AI와 생성형 AI, 스마트홈, 개인 맞춤형 디지털 환경 등 사용자 중심의 기술 혁신을 공개했다. 특히 일상생활 전반에 녹아든 AI 기술을 통해 관람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속 AI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 삼성전자, 진화한 갤럭시 AI로 새로운 일상 경험 마련

    삼성전자는 약 870㎡(263평) 규모의 공간을 갤럭시 S25 시리즈 중심의 전시관으로 구성하고, 실제 일상 공간을 구현한 체험존을 통해 ‘갤럭시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 2025 월드IT쇼 삼성전자관 '미션존'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을 편집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2025 월드IT쇼 삼성전자관 '미션존'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을 편집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AI 쇼룸에서는 한 문장의 명령어로 필요한 앱이 연동되어 한 번에 실행되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관람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고 질문하면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비주얼 AI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지하철과 학교를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는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 나우 브리프와 교육 지원 AI 기능을 소개하며, AI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AI 클래스와 AI 카메라 클래스는 1020세대를 겨냥해 콘텐츠 제작, 사진·영상 편집, 실시간 생성형 AI 효과 등을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야구 스윙 자세를 분석해 주는 스포츠 AI 체험존,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홈 제어 시연 공간까지 구성해 AI 활용의 폭넓은 가능성을 전달했다.

    ◇ LG전자, 공감지능 기반의 AI홈 공간 제시

    LG전자는 ‘공간·미래·연결하다’를 전시 슬로건으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구현하는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안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의 LG AI 스퀘어를 기점으로 AI홈, AI 시네마, webOS 기반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전시 몰입감을 높였다.

  • 방문객이  AI홈으로 더 편리해진 일상을 미니어처 모형 집과 투명 올레드로 만들어진 디오라마를 통해 표현한 'AI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
    ▲ 방문객이 AI홈으로 더 편리해진 일상을 미니어처 모형 집과 투명 올레드로 만들어진 디오라마를 통해 표현한 'AI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 AI홈에서는 3인 가족의 일상을 디오라마와 투명 OLED를 활용한 미니어처 집으로 구현하고, 날씨에 따라 옷을 추천하거나 세면 시 물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등 AI 기반 편의 기능이 실현되는 스마트홈을 시연했다.

    이동형 AI홈 허브는 감정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목소리, 표정, 말투 등을 분석해 반응하는 감성 AI 에이전트로, 미래형 취침 루틴, 동화 구연 등 인간 친화형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외에도 LG 스탠바이미2를 활용한 갤러리 공간, AI 기반 TV 기능 체험, 웹OS 시어터에서의 몰입형 콘텐츠 시청, 모빌리티 가전 솔루션 콘셉트카 슈필라움 등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됐다. 또한, 최근 출시된 스마트모니터 스윙과 텀블러 전용 세척기 마이컵 등 AI 융합 신제품도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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