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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터키항공, 이스탄불 공항서 유럽 최초 '3 독립 활주로' 운영 개시

기사입력 2025.04.22 16:53
  • 사진제공=터키항공
    ▲ 사진제공=터키항공

    터키항공이 본거지인 이스탄불 공항에서 유럽 최초로 '3 독립 활주로 운영 체제'(Triple Independent Runway Operations)를 지난 17일부터 가동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터키항공의 글로벌 허브로서 이스탄불 공항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 항공 운송에서 튀르키예의 전략적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시스템 도입 기념 행사에는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압둘카디르 우랄오울루 장관, 에네스 차크막 국가공항청(DHMI) 이사장 겸 사장,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 메흐메트 칼욘주 iGA 이스탄불 공항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터키항공 항공기 세 대가 동시에 이륙하는 시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압둘카디르 우랄오울루(Abdulkadir Uraloglu) 장관은 "유럽에서 3개의 독립 활주로를 운영하는 유일한 국가가 튀르키예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이스탄불 공항은 단순히 항공 교통량을 넘어 활주로 규모와 기술적 역량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말했다.

  • 아흐멧 볼랏(Prof. Ahmet Bolat) 터키항공 회장(사진제공=터키항공)
    ▲ 아흐멧 볼랏(Prof. Ahmet Bolat) 터키항공 회장(사진제공=터키항공)

    아흐멧 볼랏(Prof. Ahmet Bolat) 터키항공 회장은 "새로운 시스템은 터키항공 항공편 운항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흐메트 칼욘주(Mehmet Kalyoncu) iGA 이스탄불 공항 이사는 "시간당 항공기 운항 대수는 기존 120회에서 148회로 늘어나며, 이를 통해 튀르키예, 나아가 유럽 전체 항공망의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 독립 활주로 운영 체제 도입으로 터키항공은 지상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운항 지연을 최소화하며 정시 운항률을 높여 승객들에게 더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터키항공의 탄소 배출 저감과 같은 환경 목표에도 부합한다.

    이스탄불 공항은 연간 2억 명의 여객을 수용하는 글로벌 환승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터키항공은 이번 성과로 세계 항공 산업에서 튀르키예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 국가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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