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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해외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에 올해 한국인이 100만 명이 넘게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까운 비행 거리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로 이미 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만은 특히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약 31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타이완관광청은 한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재단법인 타이완관광협회와 함께 총 78명의 타이완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서울을 방문해 대대적인 홍보 행사를 펼쳤다.
'Cheers! 낭만 그 자체, 타이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타이완 러차오(熱炒, 타이완식 포차)'를 콘셉트로 개최됐다. 행사장에서는 골든멜로디어워즈 수상 밴드 'A_ROOT(同根生)'의 공연이 펼쳐져 타이완 특유의 정취와 러차오의 활기찬 분위기를 전달했다.
방문객들은 '파인애플 새우튀김' 만들기, 양모 펠트 키링 DIY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옌수지(대만식 소금튀김치킨), 대만 맥주, 구아바 주스 등 다채로운 러차오 요리도 맛볼 수 있어 한국에서도 마치 타이완 현지의 러차오를 경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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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1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B2B 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예쥐란 타이완관광협회 명예회장과 젠위옌 타이완관광협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진먼현 정부, 롄강현 정부, 여행사, 항공사, 호텔업 등 관광 관련 업계 총 46개 기관, 78명의 업계 대표가 참여해 한국 관광업계와 정보 교류 및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건이 넘는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한편, 타이완관광청이 2023년 5월부터 진행 중인 '행운을 부르는 대만 여행(Taiwan the Lucky Land)' 이벤트에서 한국인 여행객의 참여율이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도 해당 이벤트가 추가로 진행됐으며, 당첨자는 타이완 방문 시 우수 숙박업체에서 숙박권을 사용할 수 있다.
타이완관광청은 한국의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타이완의 대표 미식 문화인 '러차오'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타이완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타이완 여행의 대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