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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

코넥티브, 버질 홀딩스와 UAE 보건부 승인 AI 정형외과 플랫폼 공식 출시

기사입력 2025.04.21 14:24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넥티브(대표 노두현)가 아랍에미리트(UAE)의 헬스케어 그룹 버질 홀딩스와 협력해 아부다비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DoH)의 승인을 받은 AI 기반 정형외과 평가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AI 플랫폼은 무릎 골관절염 진단을 위한 ‘CONNEVO KOA’와 하지 정렬 이상 분석 솔루션인 ‘CONNEVO ALI’다. 해당 제품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무릎 골관절염 및 하지 정렬 이상 환자에 대한 진단과 수술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상담 및 치료 순응도 향상을 돕는다.

  • 사진 제공=코넥티브
    ▲ 사진 제공=코넥티브

    회사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UAE 보건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최초의 한국산 의료 AI 제품이다. 이번 협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글로벌 AI 바우처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한국에서 개발된 의료 AI 솔루션이 해외 보건부의 승인을 받아 임상에 적용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지난 4월 16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5 아부다비 글로벌 헬스 위크(ADGHW)’ 기간 중 공식 발표됐다. 행사에는 버질 홀딩스의 샴시르 부탈라 회장, 존 수닐 CEO 등 현지 의료 관계자와 류제승 주UAE 대한민국 대사,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기업의 진출을 축하했다.

    버질 홀딩스 측은 향후 어깨·척추 분야의 추가 AI 솔루션 공동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과 동아시아 환자의 체형 및 진단 지표 차이를 AI로 분석한 최근 논문 사례를 통해, 지역 맞춤형 기술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코넥티브는 향후 미국·일본 등 타 국가 인허가 확대를 추진 중이며, 중동 병원 적용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노두현 코넥티브 대표는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적으로 임상 환경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며 “버질 홀딩스와 공동 연구를 지속하여 중동 전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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