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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스타 셰프 ‘앙드레 치앙’,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의 작가 레지던시 참여해 출간

기사입력 2025.04.18 15:56
  • 앙드레 치앙(Andre Chiang)(사진제공=래플스 호텔 싱가포르)
    ▲ 앙드레 치앙(Andre Chiang)(사진제공=래플스 호텔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가 '래플스 작가 레지던시(Raffles Writer's Residency)' 프로그램의 네 번째 작가이자 첫 번째 셰프로 앙드레 치앙(Andre Chiang)을 선정하고, 그의 신간 '시간의 파편(Fragments of Time)'을 소개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래플스 호텔의 오랜 문학적 유산과 전 세계 저명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1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래플스 호텔은 창작을 위한 평온한 공간이자 문화예술의 산실로서,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호텔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래플스 호텔 1층에 위치한 '라이터스 바(Writers Bar)'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수제 칵테일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선정된 앙드레 치앙 셰프는 대만 출신의 프렌치 요리사로, 싱가포르에서 운영했던 레스토랑 '앙드레(André)'를 통해 미쉐린 2스타와 세계 50대 레스토랑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혁신적인 요리 철학과 미적 감각으로 아시아 미식 문화를 이끌며, 차세대 셰프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레지던시 활동을 통해 치앙 셰프는 <시간의 파편(Fragments of Time)>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전통, 요리법을 주제로 한 에세이이자, 셰프가 직접 고안한 레시피가 함께 담긴 복합적 형태의 저작물이다. 전통과 혁신, 그리고 문화 간의 연결점을 탐구하며, 조리법 하나하나에 지역 문화를 반영했다. 또한 호텔이 설립된 1887년을 기점으로 싱가포르의 역사와 음식 문화의 흐름을 조망하고, 요리사로서의 사명감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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