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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알람이 울릴 때마다 적립금이? 짠테크 앱 ‘알람머니’

기사입력 2025.04.18 09:00
  • 출근 준비하며 화장 중인 20대 직장인 A씨. 요즘 그녀는 알람이 울릴 때마다 소소하게 적립금을 챙긴다. 눈을 뜨자마자 알람을 끄고, 광고를 듣거나 보거나 검색하든 누적 1분 30초만 채우면 적립금이 지급되는 짠테크 앱, ‘알람머니’다.

  • 사진 제공=알리머
    ▲ 사진 제공=알리머

    ‘알람머니’는 기존 알람 앱과는 다르다. 평범한 알람 소리 대신 브랜드 광고를 알람 벨소리로 설정하고, 광고를 누적 1분 30초만 시청하면 적립금이 자동으로 쌓이는 구조다. 한 번에 다 보지 않아도 되고, 나눠서 누적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근 준비 중이나 대중교통 안, 자기 전 등 자투리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알람머니 관계자는 “처음엔 안드로이드 기반 테스트 앱으로 출시됐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사용자 반응과 입소문으로 빠르게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고, 애플 iOS 버전은 올해 연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쌓인 적립금은 앱 내 상점에서 다양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카페, 편의점, 다이소는 물론 치킨·피자 같은 간식류 교환권도 바로 구매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적립금이 생활 속 소비로 연결되는 구조에 2030 여성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알람머니는 사용자 성별, 나이, 지역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자동 배정하며, 한 번 본 광고는 다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피로도도 낮다”고 전했다. 

  • 사진 제공=알리머
    ▲ 사진 제공=알리머

    최근에는 ‘친구 연결’ 기능이 이용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친구를 초대해 연결하면, 그 친구가 알람을 들을 때마다 적립금이 자동으로 함께 쌓이는 구조다. 관계자는 “친구를 연결해 두고 월 20만 원 이상 적립금을 쌓는 사용자도 등장하고 있다”며, “99명을 초대한 유저에게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100%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사 ‘알리머’는 “하루를 시작할 때 누구나 사용하는 알람을 작지만 꾸준한 수익 루틴으로 바꾸는 것이 이 앱의 본질”이라며, “얻는 건 단지 적립금만이 아니라 생활의 뿌듯함, 소비의 여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습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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