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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가 아시아와 미주 지역의 북유럽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2026년 하계 시즌 북유럽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계획에는 노르웨이 북단 도시 알타(Alta) 신규 취항과 함께 북유럽 주요 목적지로의 노선 증편이 포함된다.
핀에어는 2026년 3월 29일부터 '오로라의 도시'로 불리는 노르웨이 알타 노선을 신규 취항해 주 5회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알타는 오로라 등 북극의 천혜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계적인 크루즈 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당 노선에는 ATR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핀에어는 북유럽 인기 목적지에 대한 운항 횟수도 늘린다.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 노선은 기존 동계 시즌에만 운항했으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년 하계 시즌에는 주 5회 운항으로 확대된다. 키르케네스(Kirkenes)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
또한 스웨덴 스톡홀름과 덴마크 코펜하겐은 주 7회,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Reykjavik)는 주 2회 추가 운항함으로써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퍼투 졸마(Perttu Jolma) 핀에어 네트워크 부문 부사장은 "이번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여름철 북유럽 여행을 더 편리하게 즐기고 그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핀에어는 승객들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북유럽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