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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패션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에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며 리테일 기술 혁신에 나섰다.
브랜드 인큐베이팅 기업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인 마뗑킴은 14일, 전국 주요 매장 5곳에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설치 매장은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 대구점, 잠실 롯데월드몰 내 하고하우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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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의류 제품을 3D 모델링해 360도 입체 영상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마네킹 없이도 실물에 가까운 착장 연출이 가능하다. 홀로포테이션, 모션 추적 등 첨단 IT 기술과 생성형 AI가 적용됐으며, 투명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실제 인물이 착용한 듯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콘텐츠는 미국 프로토 홀로그램사의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테크 기업 크리에이티브멋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앞서 해당 기술은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지드래곤 미디어 전시에 활용되며 대중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마뗑킴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K-패션 대표 주자로서 고객들에게 흥미롭고 신선한 쇼핑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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