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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중국 의료 AI 시장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2025.04.14 11:13
대만·일본 이어 중국과 협력…아시아 의료 AI 삼각축 구축
  •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중국 ‘수하이(Suhai)’와 AI 기반 의료 플랫폼 확장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만과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유럽·북미와 함께 아시아를 글로벌 전략의 3대 축으로 삼겠다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대만재향군인종합병원과 대만국립대학교병원 등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국내 의료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 사진 제공=코어라인소프트
    ▲ 사진 제공=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와 협력한 수하이는 중국 내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AI 기반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폐 CT를 포함한 질환 중심의 국가 임상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 고도화 ▲신제품 공동개발 ▲임상 데이터 기반 기술 검증 및 현지 적용성 확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중국 의료 AI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88억 위안(약 7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주요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 수요가 높다. 회사는 특히 AI를 활용한 저선량 흉부 CT(LDCT) 기반 진단 보조 기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규제 대응 역량과 기술력을 겸비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중국은 폐질환 환자 수가 많은 시장으로, 정부 주도의 AI 기술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아시아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폐 질환 및 심혈관 분석 솔루션 ‘AVIEW’ 시리즈를 기반으로 미국 FDA, 유럽 CE, HIPAA, GDPR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AVIEW 솔루션은 북미와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상용화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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