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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정부관광청이 레진 비스코 리(Régine Biscoe Lee)를 신임 관광청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레진 비스코 리 신임 청장은 지난 달 11일 괌정부관광청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
괌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리더로 활동해온 레진 비스코 리 신임 청장은 제34대 및 제35대 괌 의회에서 상원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상원의원 시절 그녀는 괌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환경 보호 및 지역 간 협력 강화 등 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레진 비스코 리 신임 청장은 괌정부관광청의 정책 방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괌 관광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상원의원 활동 외에도 미 연방의회 정책 고문과 의회 수석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여러 차례 민주당 전당대회 괌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2024년에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국가위원으로 활동했다. 레진 비스코 리 신임 청장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은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도 인정받았다. 오바마 재단의 '아시아 태평양 리더 프로그램' 초대 리더(2019), 미국 민권위원회(USCCR) 괌 자문 위원회 초대 위원(2022),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의회 연구소(APAICS) 자문 위원회 위원(2024) 등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이 밖에도 레진 비스코 리 신임 청장은 민간 기업, 정부기관, 글로벌 비영리단체 등에서 오랜 기간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괌과 태평양 지역 내 수상 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앰피비어스 아쿠아틱스(Amphibious Aquatics)의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괌 여성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및 여성 인권 단체 파말라오안 라이츠(Famalao'an Rights) 이사회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괌정부관광청 부청장 제리 페레즈는 "레진 비스코 리 신임 청장을 괌정부관광청의 새로운 리더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리 청장이 지닌 열정과 추진력, 그리고 괌의 고유한 정신을 바탕으로 괌정부관광청이 추구하는 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