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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뷰노 등 국내 4개사, 의료 AI 협의체 ‘MASA’ 출범

기사입력 2025.04.08 14:53
  •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4개 기업이 힘을 합쳐 전략적 협의체를 출범했다. 

    셀바스AI, 뷰노, 제이엘케이, 메디아나는 의료 AI 산업의 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MASA(Medical AI Strategic Alliance)’를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MASA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예측 및 진단 기술 개발 ▲공동 기술 연구 ▲상용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들은 각기 다른 전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의료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왼쪽부터)뷰노 이예하 대표이사,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이사, 셀바스AI/메디아나 곽민철 대표이사 /사진 제공=MASA
    ▲ (왼쪽부터)뷰노 이예하 대표이사,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이사, 셀바스AI/메디아나 곽민철 대표이사 /사진 제공=MASA

    MASA의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는 환자감시장치로부터 수집되는 생체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 모델 개발이다. 이 기술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선제 대응과 예후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실제 의료 서비스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의체를 구성한 4사는 저마다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셀바스AI는 음성 기반 HCI 기술과 Voice EMR 등 의료 특화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뷰노와 제이엘케이는 영상 기반 질환 예측 및 진단 AI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지녔다. 메디아나는 병원 현장에 설치된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실시간 생체 신호 수집이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해 MASA 기술 개발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MASA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다양한 의료 시스템과 연동되는 메디아나의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AI 기반 환자 상태 예측, 원격 진료, 임상 의사결정 지원 등으로 의료 서비스의 실질적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MASA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 의료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4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ASA는 연내 첫 AI 예측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계획이며, 향후 다자간 협력 기반의 공동 연구와 상용화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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