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향을 담은 니치 퍼퓸 브랜드 SW19(에스더블유나인틴, 대표 강정훈)이 4월 8일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단독 스토어를 오픈과 더불어 신규 향 ‘8am’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SW19 성수 스토어는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하는 단독 매장이다. ‘Fragments of SW19’을 테마로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간의 조각’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SW19 성수 스토어 내부 중심을 잡아주는 센터피스는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시계의 조각들이 맞춰지는 이미지를 건축적으로 표현했다. 매장 외관에 설치된 타임피스는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가 변하며, 매 순간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향을 이야기하는 SW19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성수 스토어에서도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
공감각적 향 체험 공간인 시네마틱 존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SW19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보이지 않는 향을 시청각 자료와 함께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매장 내 마련된 포스트카드 존에서는 하루의 시간들을 테마로 한 시향지 엽서를 만날 수 있다. 방문객 누구나 원하는 향을 입혀 가져갈 수 있도록 자유롭게 비치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향을 머금는 책갈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블루보틀과 미쉐린3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밍글스의 공간 디자인을 진행했던 에리어플러스(AREA+)와 함께 협업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금속 공예가 이상민 작가의 조명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번 성수 스토어 오픈과 함께 새롭게 출시하는 향 ‘8am’은 SW19에서 처음 선보이는 플로럴 향이다. 이는 오드 플로럴(OUD FLORAL) 계열로 아침 햇살에 맑게 퍼지는 스노우드롭과 오우드 향을 표현했다. 8am 향을 함께 협업한 조향사 마리안 나브로츠키 사바티에(Marianne Nawrocki Sabatier)는 “싱그러운 초록 잎의 숨결이 감각을 깨우고, 순백의 꽃잎 향이 부드럽게 코 끝을 스치는 모습이 떠올랐다”며, “맑고 깨끗한 아침의 풍경, 은은하게 퍼지는 비누 향도 떠오릅니다. 부드럽고 섬세하게 아침의 리추얼을 표현한 향이다”라고 8am을 소개했다.
강정훈 SW19 대표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그 중심 성수동에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 이 공간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시간의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특히,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니 만큼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SW19 향과 함께 오랫동안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편, SW19은 하루의 시간을 향으로 담아 6am, 8am, Noon, 3pm, Twilight, 9pm, Midnight 7가지 퍼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드 퍼퓸을 비롯해 핸드 케어, 바디 케어, 디퓨저, 헤어 퍼퓸, 룸앤베드 스프레이 등 생활 속에서 여유 있게 향을 즐길 수 있는 에센셜한 제품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