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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플라스틱 폐기물 조명한 '클리어',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

기사입력 2025.04.08 10:39
  • 후지필름 코리아의 제작 지원 영화 ‘클리어’ 공식 스틸(사진제공=후지필름 코리아)
    ▲ 후지필름 코리아의 제작 지원 영화 ‘클리어’ 공식 스틸(사진제공=후지필름 코리아)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제작 지원한 영화 '클리어(CLEAR)'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클리어'는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로 주목받은 심형준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배우 이주영과 가수 겸 배우 김푸름이 주연을 맡은 다큐픽션 작품이다. '검은수녀들'의 최찬민 촬영감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독창적인 기법과 서사로 풀어내며 환경 문제와 인간성 회복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올해 코리안시네마 부문에는 총 114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클리어'가 선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식량난에 처한 행성을 떠나 우주를 떠도는 주영(이주영)과 그녀의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푸름(김푸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름의 노래가 주영과 콘트라베이스를 지구로 이끌고, 서로를 향한 긴 모험 끝에 마주하게 되는 여정을 그려냈다.

    특히 이번 영화는 후지필름의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100II와 프리미엄 시네마 렌즈 후지논 프리미스타 및 GF 렌즈로 촬영되어, 후지필름 특유의 색 재현 기술과 해상력이 만들어낸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후지필름은 전체 제작비와 촬영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참여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서 초청 이벤트와 현장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심형준 감독은 "환경이라는 테마를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전과 후, 환경이나 플라스틱, 일회용기가 조금 다르게 보인다면 그것이 영화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 의의에 공감해 제작 과정에 함께하게 됐다"며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지 3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제작 지원한 영화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영화 '클리어'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 영화의 전반부는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촬영되었으며, 실제 선장과 다양한 국적의 선원들의 모습이 작품에 담겼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환경 문제를 알리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는 선박으로,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다룬 '클리어'의 제작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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