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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전세기, 에어텔,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긴 연휴와 따뜻한 날씨가 맞물리는 황금 시기에 맞춰 취향 따라 떠날 수 있는 맞춤형 여행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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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은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를 이용한 오키나와와 도야마 상품을 출시했다. 오키나와 상품은 4박 5일 일정으로, 5월 2일 단 하루 출발한다. 가격은 1인 기준 209만 9천원부터로, ‘더 문비치 뮤지엄 리조트’와 ‘레쿠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 등 다양한 비치 리조트 숙박이 포함된다. 인피니티 풀과 프라이빗 비치를 누릴 수 있는 이 상품은 연간 5,3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코스로 손꼽힌다.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도야마 상품은 5월 3일부터 매주 화·토요일, 총 6회 출발하며 3박 4일 또는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199만 9천원부터. 도야마 알펜루트에서는 해발 2,450m의 무로도에서 최대 20m 높이의 설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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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수요를 겨냥한 상품도 눈에 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대만 자유여행 에어텔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지역별로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으며, 왕복 항공권과 시내 중심의 호텔 숙박, 조식, 여행자보험이 포함된 구성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한 호텔 선택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타이베이 시저 메트로 호텔에 숙박하는 ‘대만족 타이베이 자유여행 3·4일’, 타이중의 ‘더 스플렌더 호텔’에 묵는 타이중 자유여행 상품, 항구도시 가오슝의 ‘더 하워드 플라자 호텔’에 묵는 구성 등이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도 여행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G마켓은 6일까지 슈퍼브랜드데이 ‘노랑풍선’ 편을 열고, 보홀, 홍콩·마카오 등 인기 패키지를 특가로 판매한다. 노팁·노옵션·노쇼핑을 내세운 프리미엄 상품 ‘Top-Pick’도 포함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항공편도 늘어난다. 에어프레미아는 5월부터 LA·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증편을 단행, LA는 최대 주 11회, 샌프란시스코는 주 5회까지 운항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일반 이코노미 모두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해 장거리 가족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 연휴는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시기”라며 “소중한 사람에게 여행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