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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BYD, 두 번째 전기차 '씰' 공개… "韓 가격 4750만원부터"

기사입력 2025.04.03 23:04
  • BYD 씰 / 성열휘 기자
    ▲ BYD 씰 / 성열휘 기자

    BYD코리아가 3일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승용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씰(SEAL)'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이번에 공개한 씰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 지능형 하이테크 DNA를 모두 갖춘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으로 BYD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모델이다.

    외관은 낮은 차체, 유선형의 스타일링, 패스트백 스타일을 통해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탄탄한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Cd 0.219의 공기저항계수는 씰의 혁신적인 에어로다이나믹 설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바다의 미학에서 영감을 얻은 차량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고 유려한 외관으로 차량에 명확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실내도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곳곳에 담아냈다.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 천연 나파 가죽 소재의 시트,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디자인의 크리스탈 기어 레버, 은은한 엠비언트 조명 등은 실내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BYD코리아 승용 부문 조인철 대표와 BYD 씰 / 성열휘 기자
    ▲ BYD코리아 승용 부문 조인철 대표와 BYD 씰 / 성열휘 기자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이다.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ell-to-Body: CTB) 기술이 적용돼 e-플랫폼 3.0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CTB 기술의 핵심은 배터리팩의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완전히 일체화하는 혁신적인 구조에 있다. 이 기술은 배터리를 단순한 에너지원에서 벗어나 구조적 요소로 기능하게 함으로써,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충돌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82.56kW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0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듀얼모터가 장착된 씰 AWD의 경우,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iTAC은 토크 전환과 역방향 토크출력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휠 슬립과 언더스티어 같은 현상을 최소화하고, 구동 모터의 토크 출력을 즉각적으로 조정해 최적의 주행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차량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파워트레인은 전면부 160kW, 후면부 230kW의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대 390kW(5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AWD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8초다.

    안전도 신경썼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블레이드 배터리, 충돌 시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e-플랫폼 3.0, 배터리를 바디에 통합한 CTB 기술 총 9개의 에어백 등 탁월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후방 교차충돌 경고, 하차 주의 경고 등 레이더와 전방뷰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안전 및 첨단 운전 보조 기능 패키지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티맵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 음성 인식, 12.8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의 12개 스피커 퍼포먼스 오디오 시스템, V2L(Vehicle-to-Load) 기능,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운전자와 차량 간의 일체감과 편리함을 높이는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제공된다.

    씰은 RWD(후륜구동)와 AWD(사륜구동)의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4750만원에서 5250만원 사이(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로 결정될 예정이다. 차량 인도 시기와 최종 차량 가격은 인증이 완료되고,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된 후 확정될 예정이다.

    BYD코리아 승용 부문 조인철 대표는 "씰은 BYD 브랜드의 기술혁신과 미래를 향한 방향성이 여실히 녹아 있는 모델"이라며, "유려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 프리미엄급 인테리어를 모두 갖춘 씰은 브랜드 강화를 위한 이미지 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 아토 3·씰·씨라이언 7, 양왕 U8·U9, 덴자 D9·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 BYD 주요 브랜드의 대표 모델 총 8종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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