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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서울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미식 행사를 준비했다.
호텔 최고층인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 4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식스 핸즈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퍼시픽 지역 파크 하얏트를 대표하는 세 명의 페이스트리 셰프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진행하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지명 셰프, 파크 하얏트 도쿄의 줄리앙 페리네(Julien Perrinet) 셰프, 파크 하얏트 쿠알라룸푸르의 홀거 데(Holger Deh) 셰프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철학을 담은 디저트를 선보인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페이스트리 총괄 셰프 이지명은 한국의 전통 음료와 발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로 한국적 '정(情)'의 감성을 표현했다. 오미자차와 배숙을 재해석한 프리 디저트를 시작으로, 호박 식혜를 모티프로 한 디저트, 연꽃차에서 영감을 받은 플레이트 디저트까지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냈다.
하얏트 아시아 퍼시픽 총괄 페이스트리 셰프이기도 한 파크 하얏트 도쿄의 줄리앙 페리네 셰프는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고향 맛을 바탕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감각적인 유럽풍 디저트를 선보인다. 브르타뉴 지방의 시그니처 캐러멜, 샤를로트 케이크, 감귤류 디저트를 통해 프랑스의 정교한 제과 기술을 엿볼 수 있다.
독일 출신의 파크 하얏트 쿠알라룸푸르 페이스트리 총괄 셰프 홀거 데는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바움쿠헨, 구겔호프 등 독일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유럽 장인정신의 깊이를 전달한다.
세이버리 메뉴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 정상협 셰프가 담당했다. 랍스터 아스픽 젤리, 한우 타르타르 감자 로스티, 토마토 잼 데니시, 브릭 페이스트리로 만든 크리스피 실린더, 청포도와 생선 무스를 올린 타르트 등 다채로운 식감과 맛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식스 핸즈 애프터눈 티 세트'는 주중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1인 72,000원(2인부터 이용가능)이다. 디저트와 세이버리 메뉴, 프리미엄 블렌딩 티 또는 커피,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