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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오스트리아 에듀테크 사절단이 방문해 디지털 교육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스트리아의 주요 교육기관과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선진 디지털 교육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양국 간 교육 혁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에는 잘츠부르크 교육청(Salzburg Department of Education), 잘츠부르크 교육대학(Salzburg University of Education) 등 20개 기관의 관계자 총 25명이 참석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교류 행사에서 자사의 대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i-Scream S)’와 실시간 피드백 온라인 학습 서비스 ‘띵커벨(Thinkerbell)’을 시연했다. 디지털 교육 솔루션들이 실제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소개했다. 아울러 AI 디지털교과서 소개 및 시연도 진행됐다.
코딩 교육 콘텐츠로 언플러그드 기반의 스마트 로봇 ‘뚜루뚜루(TRUETRUE)’도 소개됐다. 이 로봇은 복잡한 장비 없이도 학생들이 손쉽게 코딩 개념을 체득할 수 있다.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교육 도구다. 최근 스페인 정부사업 연계로 스페인에 대규모 수출된 사례로 소개됐다.
이날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아트에서 개발한 ‘아트봉봉(Art Bonbon)’이 소개됐다. 아트봉봉은 학생들이 직접 디지털 드로잉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창의 학습 툴이다. AI 기반 그림심리진단검사도 제공한다. 글로벌 프로덕트로 아동의 창의력과 자기표현을 촉진함과 동시에 글로벌 학생들간 그림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전략적 협력사인 글로랑(Glorang)의 글로벌 교육 서비스 전략도 발표됐다. 글로랑은 학생들의 재능을 함양해주는 온라인 라이브 스쿨 ‘꾸그(Gguge)’ 및 글로벌 심리진단검사 SaaS인 ‘PSYT’를 소개했다. 최신 교육 콘텐츠 큐레이션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플랫폼 운영 사례를 공유, 오스트리아 사절단과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멜리나 슈나이더(Melina Schneider) 오스트리아 연방경제 상공회의소 교육분과장은 “한국의 에듀테크 현장은 매우 혁신적이고 인상적이었다”며 “양국의 교육 교류와 기술 협력이 앞으로 더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원 아이스크림미디어 해외사업실 이사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교육 기술 교류를 위한 소중한 시작점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세계의 더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글로벌 프로덕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