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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톰(대표 형우진)이 오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CMEF 2025(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에 참가해 자사의 AI 기반 3D 수술 내비게이션 기술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CME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휴톰은 이번 전시에서 수술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RUS GA’(위 수술용), ‘RUS NE’(신장 수술용)를 중심으로 AI 기반 해부학 시각화 기술과 임상 적용 사례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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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 시리즈는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환자의 해부학 구조를 3D로 재구성해, 수술 전 계획 수립과 수술 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특히 RUS NE는 최근 신장 부분절제술 관련 임상 논문에 소개되며, 실제 수술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해부학 구조를 AI로 시각화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이는 수술 이해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실시간 판단을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형우진 휴톰 대표는 “AI 기술이 수술실에서도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 중심의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제품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톰은 이번 전시 기간 제품 시연, 기술 설명, 파트너십 협의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