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ERICA) AI융합연구소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융합시스템연구본부와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양대 ERICA는 지난 25일 교내에 위치한 카카오데이터센터 2층 산학연실2에서 KETI와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AI 기반 융합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산학협력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양 기관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1991년 설립된 KETI는 전자·IT 산업 분야 전문 생산연구기관으로 국내 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주력해 왔다. 그 가운데 융합시스템연구본부는 첨단 융합기술 기반의 시스템 혁신 연구를 주도하며 미래 산업 대응형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협력 △관련 행정·기술·인력·교육 지원 △학연협동 학위과정 공동 운영 △기타 AI 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과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제 연구과제 참여 및 학연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이 추진될 예정이다.

고재진 KETI 융합시스템연구본부장은 “실용적 AI 융합 기술 개발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한양대 ERICA AI융합연구소와의 협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경태 한양대 ERICA AI융합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차세대 전자·IT 산업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연구개발 노하우 공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 등 AI 융합 분야의 실증 사업과 인재 양성 시스템을 공동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ERICA는 지난해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융합보안대학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매년 60명 이상의 AI·융합보안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