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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 김동현)이 오는 4월 1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항체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부작용까지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중심으로 기술 시연과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해, 레카네맙(레켐비), 도나네맙(키순라) 등 항체 치료제 투약 전후의 뇌 영상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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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정량적 뇌 영상 바이오마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체 치료제는 ARIA 등 부작용 발생 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영상 모니터링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뉴로핏 아쿠아 AD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로핏은 이번 행사에서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등 다양한 뇌 질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 및 신경과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들과의 미팅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 아쿠아 AD는 글로벌 항체 치료제 임상과 뇌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협력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번 AD/PD 2025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진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D/PD 국제학회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 중 하나로, 매년 세계 각국의 신경과학자 및 임상의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