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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오는 4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휴 증권사인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첫 선을 보이며, 타 주요 금융사들과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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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4일 디셈버는 완성도 높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디셈버앤컴퍼니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테스트(CBT)를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실사용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의 정밀 검증을 마친 후 바로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핀트의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는 퇴직금 관리와 노후 준비를 알아서 관리해 주고 개인에 맞게 운용해 주는 맞춤형 퇴직연금 투자 서비스다. 디셈버는 퇴직연금의 장기적인 안정적 수익을 목표로 IRP 계좌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장기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고객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핀트의 AI 투자 엔진 ‘ISAAC(아이작)’은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은퇴 시기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설계한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을 활용한 분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개별 투자자의 판단에 따라 투자 스타일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핀트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서비스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의 각 사 앱에서 4월 중 출시해 핀트의 검증된 AI 투자 솔루션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들은 기존 금융사 채널에서 핀트의 개인 맞춤형 연금 투자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디셈버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KB국민은행과의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까지 빠른 시일 내에 오픈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이어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서비스도 출시된다. 총 10곳이 넘는 증권사, 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업 및 개발이 진행중에 있으며 각각의 금융기관 고객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퇴직연금의 경우 장기적인 자산 운용이 필수적인 만큼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운용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며 “장기투자 자산의 관리를 어려워하는 연금 투자고객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