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통

K-뷰티 달바글로벌, 5월 코스피 상장 본격화…시총 8000억원 규모로 도약

기사입력 2025.03.26 18:01
  • K-뷰티 기업 달바글로벌이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총공모 주식 수는 65만4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4500원~6만6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356억~434억원 규모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1206만9665주이며 공모가 상단인 6만63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8002억원 규모이다. 오는 4월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5월 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 달바글로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제품./사진=달바
    ▲ 달바글로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제품./사진=달바

    달바글로벌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장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미래 성장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4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달바는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주요 원료로 한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로, '승무원 미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5000만개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달바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과 피부 탄력 및 보습 성분인 토코페롤을 최적 비율로 결합해 특허원료인 트러페롤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왔다.

    달바글로벌은 2014년 설립 이후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3091억원으로, 2021년 매출액 690억원에서 연평균 약 65% 성장했다. 특히, 2024년 해외 매출 비중은 45%로, 2023년 20%에서 크게 증가했다. 해외 매출액은 218%가량 증가하며, 유럽, 북미, 일본 등 2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브랜드 파워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 뷰티 디바이스, 뷰티 케어와 같은 신규 사업 확장 등 글로벌 프리미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는 “달바글로벌은 혁신에 대한 집념으로 화장품 산업 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와 시장을 만들어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 70%로 확대하고, 매출 1조 원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