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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주조가 프리미엄 막걸리 지평 프레시(JI PYEONG FRESH)로 호주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26일 밝혔다.
지평 프레시는 지평막걸리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으로, 국내산 쌀과 48시간 발효한 지평누룩으로 빚어졌으며, 애플참외의 향을 더해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호주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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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전통 탁주의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2년 연속 수출액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가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지평주조는 시드니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의 한인 및 아시안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한인 마트와 아시안 식품점을 중심으로 유통하되, 향후 현지 대형 유통망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호주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산뜻한 과실 향이 특징인 지평 프레시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K-술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호주 진출은 지평주조의 글로벌 시장 확장의 일환으로, 중국, 대만,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 이어 일곱 번째 진출 국가가 된다. 지평주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판매 네트워크 확장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20여 개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해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기업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