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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하와이안항공의 인천-시애틀 신규 직항 노선 첫 운항일을 9월 13일로 확정하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신규 노선은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의 합병 이후 추진된 것으로, 주 5회(월, 목, 금, 토, 일) 운항될 예정이다. 앞으로 승객들은 에어버스 A330-200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통해 시애틀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오후 8시 5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3시에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수, 목, 금, 토, 일요일에 운항하며, 시애틀에서 오후 3시 2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6시 5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이번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시애틀을 거점으로 최소 12개의 신규 국제선 직항편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이미 도쿄 나리타-시애틀 노선은 5월 13일부터 주 7회 매일 운항 중이다. 항공권은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 주요 여행사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앤드류 해리슨(Andrew Harrison) 알래스카항공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는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승객들은 시애틀에서 서울, 도쿄로 편리한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 항공사들의 연결편을 통해 아시아 여러 나라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하와이안항공의 인천-시애틀 노선에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투입도 추진 중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