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AI 기반 뇌동맥류 진단 소프트웨어 ‘JLK-UIA’를 활용한 다기관 임상 연구에서 높은 진단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World Neurosurgery에 발표됐다.
-
연구팀은 JLK-UIA를 활용해 총 675건의 뇌 자기공명혈관영상(MRA)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환자 단위 민감도는 95.2%, 특이도는 80.5%로 나타났다. 특히 5mm 이상 병변에 대한 민감도는 94.3%였고, 환자당 거짓 양성률(false positive rate)은 0.19건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건강검진 증가에 따른 진단 부담 속에서, AI가 놓치기 쉬운 작은 병변도 탐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AI 시스템을 통한 진단 효율 향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 기술이 뇌동맥류 조기 검출 외에도 뇌경색 시술 전 병변 확인 등 다양한 진단 보조 영역에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FDA 승인 및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