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의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가 사이판의 3개 호텔과 리조트에서 고객 맞춤형 스포츠 관광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이판은 비행 시간이 4시간으로 비교적 가깝고, 연중 온화한 기후와 완만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 마라톤, 사이클, 철인 3종 경기,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 열린 제17회 사이판 마라톤에서는 전체 참가자의 34% 이상이 한국인으로 나타났으며, 국제 사이클 대회 '헬 오브 더 마리아나'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다.

이랜드파크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는 켄싱턴호텔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PIC 사이판 등 3개 지점에서 각기 다른 특색의 스포츠 패키지를 출시했다. 각 호텔과 리조트는 러닝, 골프, 키즈 스포츠를 주제로 서로 다른 테마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여행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최근 한국의 러닝 열풍을 반영한 '사이판 런 & 펀'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에는 오션뷰 객실, 올인클루시브 식사, 뉴발란스 시크릿 러너 박스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스노클링과 패러세일링으로 유명한 마나가하섬 관광 패키지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은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투(골프+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리조트 내 골프장은 미국 PGA 챔피언 래리 넬슨이 설계한 사이판 유일의 LPGA 투어 공식 규격 18홀 오션뷰 코스를 자랑한다.

PIC 사이판은 사이판 최대 워터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10월 8일까지 '키즈 잉글리시 아카데미'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 패키지는 만 4세부터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영어 교육 자격증을 가진 클럽메이트가 진행하는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서비스는 '사이판 플렉스'로, 이는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의 시그니처 콘텐츠이다. 투숙 호텔에 관계없이 3개 호텔 및 리조트의 주요 부대시설과 레스토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과 리조트 간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이동이 편리하다.

이랜드파크 MRI 관계자는 "사이판은 세계에서 가장 온도 변화가 적은 지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연중 평균 기온 27도의 온화한 기후로 스포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호텔과 리조트의 특색을 살린 고객 맞춤형 여행 상품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