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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노천 카페부터 세계적인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비엔나 봄 미식 가이드

기사입력 2025.03.24 17:21
  • 비엔나관광청이 봄을 맞아 야외 테라스에서 햇살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비엔나의 특별한 미식 경험들을 소개했다. 트렌디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고 미쉐린 레스토랑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미식가들의 천국으로 자리잡은 비엔나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샤니가르텐'이라 불리는 야외 테이블을 제공한다.

    비엔나의 사랑스러운 야외 공간 '샤니가르텐'


    비엔나에는 약 3,500개의 노천 카페가 있으며, 최초의 공식 노천 카페는 1750년 그라벤의 한 레스토랑 앞에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로 추정된다. '샤니가르텐'은 3월부터 10월 말까지 레스토랑 근처 광장, 주차 공간, 보도 등에 설치되며, 비에니즈의 일상이자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다.

  • 비엔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노천카페 샤니가르텐 ©WienTourismus_Paul Bauer
    ▲ 비엔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노천카페 샤니가르텐 ©WienTourismus_Paul Bauer

    대표적인 샤니가르텐으로는 세인트 울리히 광장 중앙의 레스토랑 울리히와 에리히가 있으며, 피아리스텐플라츠에서는 일 세스사텐에서 소박한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프라터슈트라세는 울창한 가로수 그늘 아래 테이블이 늘 사람들로 북적이며, 조지아 요리를 제공하는 카페 안사리, 일본 음식점 모치, 프랑스 영감의 칵테일 바 피갈이 유명하다.

    비엔나의 힙한 미식 트렌드 '팜 투 테이블 & 비거니즘'


    비엔나에서는 비건 식당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비엔나의 채식 문화는 1870년대에 처음 시작된 이후 발전해왔으며, 지금은 테라스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비건 식당들이 활발히 늘어나고 있다. 팜 투 테이블은 산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를 더욱 강렬하게 맛볼 수 있는 최신 미식 트렌드로, 로컬리티와 계절성,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비에니즈들의 소신을 만족시키는 미식 문화다.

  • 비엔나 대표 비건 레스토랑 ‘티안’의 요리 ©Ingo Petramer
    ▲ 비엔나 대표 비건 레스토랑 ‘티안’의 요리 ©Ingo Petramer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티안'은 스타 셰프 폴 이비치가 이끄는 세계적인 비건 식당으로, 공정 무역 기준을 따른 유기농 작물을 사용한다. 슈피텔베르크의 '티안 비스트로'는 아늑한 테라스에서 간단한 채식 요리를 선보이며, 비엔나 최초의 비건 파인 다이닝 '욜라'와 캐주얼한 비건 경험을 제공하는 '더 라라'도 주목할 만하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비엔나 비스트로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을 두 곳 보유한 미식의 도시다. 2025년 1월 발표된 오스트리아 미쉐린 가이드에서 비엔나는 총 14개 레스토랑이 22개의 스타를 받았다.

  • 비엔나 3스타 미쉐린 레스토랑 슈타이레렉 건물 전경 ©Heinz Reitbauer
    ▲ 비엔나 3스타 미쉐린 레스토랑 슈타이레렉 건물 전경 ©Heinz Reitbauer

    슈타트파크의 슈타이레렉은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선에서 22위를 차지하고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으로, 옥상 정원과 황실 오랑제리에서 재배한 희귀 재료들을 사용한 요리를 제공한다.

    소박하고 아늑한 식사를 원한다면 비엔나 비스트로(베이슬)를 추천한다. 이곳은 우드톤의 차분한 인테리어와 정통 비엔나 요리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비스트로로는 100년 가까이 사랑받는 슈테만과 레브훈, 최고의 굴라쉬를 제공하는 카페 안젠그루버, 특선 슈니첼로 유명한 줌 프리덴스리처, 그리고 모던한 분위기의 글라시스 베이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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