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GS그룹의 디지털 혁신 조직 52g(오이지)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52g 협의체에서 현장 중심 AX를 공식 선언하고, 고객 의견 및 경영주 소통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혁신하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52g는 ‘(5)Open (2)Innovation GS’의 약자로, GS그룹 내 디지털 업무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이 협의체에는 GS리테일을 비롯해 GS칼텍스, GS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혁신 담당자와 임원들이 참여해 각 사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한다.

GS리테일은 지난해까지 52g 캠프와 해커톤 등을 통해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지원하는 카탈리스트 및 퍼실리테이터를 육성해왔다. 이를 통해 현업 임직원들의 DX 경험을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800여 명 이상이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도입을 목표로 임직원 교육과 AI 환경 구축에 집중했다.

올해 GS리테일은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대표 과제로는 ▲편의점, 홈쇼핑, 슈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접수되는 고객 의견(VOC)을 AI를 활용해 개선하는 VOC 재구축 ▲편의점 경영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경영주 정보 공유 시스템 재설계 등이 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현장 실무자가 직접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AX Cell을 구성하고, 교육 및 워크숍, AI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현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고객의 진짜 어려움은 현장 실무자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직접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AX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