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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글로벌몰 ‘올영세일’ 주문액 107% 증가…K뷰티·K헬스 동반 성장

기사입력 2025.03.20 11:26
  • CJ올리브영은 3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글로벌몰의 ‘올영세일’에서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일은 해외 고객들이 한국에서 경험한 K뷰티 제품을 글로벌몰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매하면서 주문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K뷰티뿐만 아니라 K헬스 브랜드들의 인지도도 크게 상승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 건강·생활용품부터 K뷰티 신진 브랜드 등 소비 트렌드 확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성장이다. 과거에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같은 특정 제품에 집중됐던 외국인들의 구매가 최근에는 유산균, 슬리밍 제품, 헤어 트리트먼트, 치약 등 여러 건강 관련 제품들로 확장됐다. 

    영미권 고객들은 유산균과 같은 건강식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 고객들은 구강용품에 수요가 높았다. 구강용품과 건강식품의 주문액은 각각 217%, 188% 성장하며 전체 주문액 신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K뷰티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나서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K뷰티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나서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한국의 신진 브랜드들도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떡’을 모티브로 한 클렌저로 화제를 모은 중소기업 브랜드 아렌시아의 떡솝 그린 클렌저와, 콜라겐 겔 형태의 마스크팩을 선보인 바이오던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브랜드는 독특한 제형과 성분을 내세우며 세일 인기 상품 TOP 15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았다.

    ◇ 글로벌몰 성장 가속화…해외 시장 확대한다

    글로벌몰 올영세일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에 진행되는 대표적인 할인 행사로, 올해로 론칭 5년 차를 맞았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는 2021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저렴한 배송비와 빠른 배송 리드타임을 통해 해외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글로벌몰을 통해 K뷰티와 K헬스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개국 고객에게 새로운 K뷰티와 K헬스 브랜드를 선보이며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지난해 말 기준 246만 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K뷰티 외에도 웰니스와 K팝 관련 제품 등 1만 종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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