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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 GTC 2025서 클라우드 API 안전 설루션 공개… 북미 시장 공략

기사입력 2025.03.19 17:21
클라우드 내결함성 설루션 ‘백인드닷에이아이 컨티뉴엄’
  • 래블업이 엔비디아 GTC에서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백인드닷에이아이 컨티뉴엄’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래블업
    ▲ 래블업이 엔비디아 GTC에서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백인드닷에이아이 컨티뉴엄’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래블업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엔비디아 GTC에서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백인드닷에이아이 컨티뉴엄’(Backend.AI Continuum)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중단 상황에도 중요 업무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설루션이다.

    래블업은 오는 3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 참여해 본격 미국 진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미국 법인 ‘Lablup USA Inc.’을 설립한 래블업은 이번 GTC 2025를 북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고, 백엔드닷에이아이(이하 Backend.AI) v25.3 업데이트와 함께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Backend.AI Continuum’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Backend.AI Continuum은 클라우드 API 기반 서비스의 안전성을 더해주는 설루션이다. 평상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사이에서 지능형 중개 역할을 하다가, 클라우드 접속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API 호출과 처리를 끊김없이 유지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간직하며 온프레미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 시티와 같은 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인터넷 연결 장애로 클라우드 API 접근이 불가능해져도 교통 관제, 보안 모니터링, 비상 대응 시스템이 로컬 환경에서 중단 없이 작동한다. 기존 클라우드 전용 설루션과 비교해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서비스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래블업 측은 “실시간성과 안정적인 동작, 정확한 제어가 보장돼야 하는 로보틱스 분야와 서비스 결함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 헬스케어, 공공 안전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래블업은 이번 솔루션을 토대로 북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만큼, Backend.AI Continuum은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았다. 현재 래블업은 현재 미국 내 여러 잠재 고객들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금융 및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래블업은 이번 GTC 2025에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으로 구동되는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를 소개한다. 엔비디아 ‘DGX 스파크’(DGX Spark)와 같은 개인용 슈퍼컴퓨터 제품 또는 ‘젯슨 오린 나노’(Jetson Orin Nano) 시리즈 모듈 기반 엣지 컴퓨팅 장치에서 실행되는 경량 버전의 Backend.AI는 기존 Backend.AI의 핵심 기능을 소비자 책상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제품으로, 에지 AI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밀도·고집적 생성형 AI 성능을 제공한다.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는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에 더불어 사용자 친화적인 인스톨러와 WebUI Neo 인터페이스를 탑재, AI 서비스를 처음 사용·개발하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편리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래블업은 이 제품을 통해 북미의 개인 개발자 및 중소기업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GTC 2025를 통해 Backend.AI Continuum과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Continuum은 클라우드 API 중단 상황에서도 AI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UPS와 같은 역할을 하며,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는 엔비디아의 최신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AI 민주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두 혁신을 통해 래블업은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끊김없는 AI 인프라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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