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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이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오스카(OSCA)’의 임상 1상에서 고용량군의 12개월 장기 추적 결과, 통증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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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이번 12개월 평가에서 중용량군과 고용량군의 대상자들은 투약 후 빠르게 나타난 통증 완화 및 무릎 기능 개선 효과가 유지되거나 더 좋아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에서는 통증 정도(VAS), 골관절염 증상(WOMAC), 환자의 삶의 질과 관절 기능(KOOS), 무릎 기능 및 활동성(IKDC) 등 다양한 유효성 평가가 진행됐다.
또한, MRI 영상 평가를 통해 연골 및 연골하골 손상 개선과 관절 구조적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MRI 평가(MOCART)에서는 6개월 시점에 대부분 환자에게서 개선 또는 진행 없음이 확인됐으며, 전체 관절 구조 평가(WORMS)에서도 연골 재생 및 활막염 개선 등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저용량군과 중용량군은 12개월 시점에서도 효과가 유지되거나 더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용량군의 12개월 영상 평가 최종 결과는 내달 중순 이후에 발표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무릎관절강 내 단회 투약만으로 장기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는 4월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와 6월 국제관절염스포츠슬관절학회(ISAKOS)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