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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전문 병원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개최한 난임 강좌 ‘임신 성공 전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개원 2주년을 기념해 지난 2월 22일 서울 강남구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에서 열린 이번 난임 강좌에는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세 대표원장의 2주년 소감과 참가자들에게 전하는 인사말로 시작해, 난임 관련 이론과 사례를 포함한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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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화선 대표원장은 ‘질 좋은 배아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며, 좋은 배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부부, 주치의, 연구실’의 역할로 나누어 설명했다. 구 대표원장은 “양질의 난자와 정자를 위해 부부의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며, 연구실은 배아를 최적의 환경에서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진은 다양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환자와 충분히 논의하여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송인옥 대표원장은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어떤 환자에게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송 대표원장은 “반복 착상 실패를 경험한 고차수 환자, 반복 유산 환자, 고령의 환자들은 PGT를 고려할 수 있다”며, “PGT가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나이와 난소 기능, 착상 실패 횟수, 유산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다면 일부 환자의 임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영 대표원장은 ‘고령, 난소 기능 저하, 고차수 시험관 임신 성공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원장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 성공률은 낮아지지만, 최근 환자 연령이 점점 높아지며 40대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개별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난소 상태에 따라 다양한 과배란 방법을 적용하고, 자궁내시경을 활용해 내막 상태를 점검하며, 최적의 상태에서 배아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관계자는 “임신에 있어 절대적인 방법은 없지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난임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이번 강연을 기획했다”며, “많은 난임 부부가 참여하여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