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지메드텍,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 흡수합병…사업 확장 본격화

기사입력 2025.03.14 10:37
  • 의료기기 제조 기업 시지메드텍(대표 정주미)이 오는 5월 29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GDS)를 흡수 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통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치과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 이미지 제공=시지메드텍
    ▲ 이미지 제공=시지메드텍

    이번 합병은 시지메드텍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를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하는 구조로, 기존 주주 구성에는 변동이 없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조직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절차는 6월 2일 완료될 예정이다.

    지디에스는 임플란트 어버트먼트(Abutment) 및 디지털 시멘트리스(Cementless)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3D 스캐너, CAD/CAM, 3D 프린팅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맞춤형 인공치아 제작을 지원한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치아용 어버트먼트 시장은 2024년 11억 4천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6.3% 성장하며 18억 5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지메드텍은 미국 FDA, 유럽 CE 등 글로벌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과 기존의 글로벌 품질 인증 역량을 결합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주미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