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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X권유리X이설 '침범', 터졌다…개봉 첫날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사입력 2025.03.13.10:15
  • 영화 '침범'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컷 /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 영화 '침범'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컷 /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 등이 열연한 영화 '침범'이 개봉 첫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침범'은 개봉 첫날인 12일 10,5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침 삼키는 것조차 잊게 한 범상치 않은 영화"(CGV, 연**), "모든 감각에 침범하는 영화"(CGV, fla****), "왜 심리 파괴 스릴러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보는 내내 떨려서 심장이 너무 아팠어요"(CGV, jy****), "새로운 장르의 수작! 스토리, 연기, 묘한 갈등 구조 모두 훌륭! 지인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음"(CGV, se****), "이설이라는 배우의 발견! 신선도 100%"(CGV, no****), "몰입감 미침! 배우들 연기 차력쇼 제대로 보여준다"(CGV, U****) 등의 반응으로 스릴러 장르의 맛을 제대로 살리며 관객들의 마음에 '침범'해 버린 관객들의 열연 등을 극찬했다.

    이유 있는 극찬이다.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다. 앞에서는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을 마주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후반부에서는 소현의 정체를 기억하는 관객들이 민과 해영 중 누가 '소현' 인지를 끝없이 유추해 가며 긴장감을 더한다. 얼핏 두 가지 이야기를 연출한 것은 두 명의 감독 김여정, 이정찬이다. 두 사람은 '나의 아이', '손톱'이라는 각자가 쓰고 있던 시나리오를 하나의 줄기로 합쳤다. 특히, 해당 시나리오의 진가를 알아본 제작사 측은 영화 제작 전, 웹툰으로 먼저 대중과 만나기도 했다.

    '침범'과 관련해서 이정찬 감독은 인터뷰에서 "미스터리 스릴러물은 많지만, 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라고 작품만의 차별성을 언급했다. 이어 "곽선영, 이설, 권유리, 기소유가 끌고 가는 에너지가 인간성과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여성이 끌고 가는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재미있고 신선하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여정 감독은 "주제적인 부분도 있지만, 장르적인 것들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이야기가 20년 전후로 나눠진 것도, 미스터리한 것도, 처음부터 가지고 가려 했던 부분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독특한 스릴러 장르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봐주시길"이라고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침범'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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