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춘천 감자빵,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일본에서 팝업스토어 운영 예정

기사입력 2025.03.12 09:14
  • 춘천의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인 ‘감자빵’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감자빵의 원조인 농업회사법인 밭은 감자 재배 농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감자빵을 개발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소 농업회사법인 밭 대표는 “아버지를 따라 다양한 감자 품종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이 감자빵을 개발하게 된 계기”라며, “춘천 감자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농업회사법인 밭은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2년 연속 K-푸드(감자빵) 부문을 수상했다./사진=농업회사법인 밭
    ▲ 농업회사법인 밭은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2년 연속 K-푸드(감자빵) 부문을 수상했다./사진=농업회사법인 밭

    감자빵은 감자 함량이 27.08%에 달하며, 담백한 맛과 감자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비주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빵의 표면을 감자껍질처럼 보이도록 흑임자와 콩가루를 입혀 시각적인 재미까지 더했다.

    농업회사법인 밭은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는 재배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은 우수한 원재료를 확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이제 감자빵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농업회사법인 밭은 미국과 일본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삼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동아시아 백화점 그룹인 이세탄의 Food & Time Isetan과 협력해 오는 4월부터 요코하마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세탄 요코하마점은 연간 220만 명이 방문하는 핵심 상권으로, 감자빵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소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춘천 감자빵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감자의 가치를 높이고 한국 농업의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밭은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2년연속 K-푸드(감자빵)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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