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보톤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이하 누보톤)은 48V(볼트) 배터리를 위한 새로운 산업용 17셀 배터리 모니터링 IC(직접 회로)인 ‘KA49701A’와 ‘KA49702A’를 다음달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누보톤의 새로운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보다 간단하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누보톤은 축적한 자동차용 배터리 제어 기술을 활용해 고장 진단1 및 페일세이프2 기능을 갖춘 산업용 장비를 위한 48V 배터리 모니터링 IC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2.9mV(밀리볼트)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압 측정 정확도와 동작 및 셧다운 시 기존 제품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한 낮은 전력소모로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배터리의 과충전 및 과방전과 같은 이상 상황에서 시스템이 안전하게 동작하도록 보장한다.
누보톤의 새로운 배터리 모니터링 IC는 주요 내부 회로에 진단 기능과 페일세이프 기능이 탑재돼 있어 주요 회로의 고장을 감지하고, 차단 스위치를 제어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시스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누보톤은 16bit(비트) AD 컨버터의 노이즈 레벨을 낮추고, 디지털 필터를 적용해 ±2.9mV에 이르는 전압 측정 정확도를 달성했다.
전압 측정 정확도가 향상되면,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전력소모가 높은 셀 전압 측정 시간을 단축하여 기존 표준 제품 대비 10분이 1 이하에 불과한 260μA(마이크로암페어)의 동작 전류를 달성함으로써 배터리 구동 시간을 더욱 연장할 수 있다.
또한,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셧다운 시 소모되는 전류를 0.1μA 이하로 감소시켰다.
자체 방전(Self-Discharge)을 최소화함으로써 리튬이온 배터리의 장거리 운송 및 장기 보관 시 과방전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누보톤 관계자는 "새로운 배터리 모니터링 IC인 KA49701A 및 KA49702A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배터리 시스템)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의 백업 장치와 자동유도로봇(Automated Guided Robot), 전기 자전거 및 드론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유덕규 기자 udeo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