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환자 경험 혁신, 보안 강화…병원 서비스도 ‘디지털 신분증 시대’

기사입력 2025.03.11 10:35
용인세브란스병원, 국내 의료기관 최초 PASS 앱 모바일 신분증 도입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한 신원 확인…환자 편의성 강화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NICE정보통신과 협력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PASS 앱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3월 11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환자는 병원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키오스크에서 PASS 앱 QR코드를 스캔해 본인 확인을 완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분증을 병원 직원이 직접 확인하고 수기로 정보를 입력해야 했으나, 이번 시스템을 통해 신원 확인 절차가 간소화되고 입력 오류 가능성이 줄어든다.

    병원 관계자는 “PASS 앱 도입을 통해 환자의 방문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원 확인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산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기존에도 자체 병원 모바일 앱을 운영하며 디지털 기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 PASS 앱 도입은 병원 내 디지털 신원 확인 절차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과정의 하나로, 향후 모바일 기반 의료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는 PASS 앱을 도입해 신원 확인 용도로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발전과 환자 수요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PASS 앱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는 병원 직원에게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해야 했지만, QR코드 기반 자동 입력 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병원 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은경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와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4년 5월 모바일 건강보험증 자격 및 본인확인 QR 인증 시범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본인인증 서비스 정식 도입으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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